정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제외 국가에 포함 검토”

정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제외 국가에 포함 검토”

30개국 이상에서 유행… 미국, 유럽, 일부 아시아까지 감염 확인

기사승인 2021-08-18 11:52:22
코로나19 백신.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람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에 람다 변이 유행국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해외 입국자는 국내 입국 시 진단검사를 세 차례에 걸쳐서 하고 있다. 사전 PCR 검사도 병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예방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는 격리 면제가 제외되는 변이 국가를 선정하고 있다”며 “이 변이 국가를 선정할 때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포함하는 것을 질병관리청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내 우점화된 델타변이 등은 주요 변이로, 람다 변이는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람다 변이가 칠레와 페루 등 남미에 급속도로 퍼져 우세종화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WHO는 주요변이로의 규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준 31개국이 확인됐고, 현재도 추가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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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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