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20일 발표 예정… 4단계 연장 가능성

거리두기 조정안 20일 발표 예정… 4단계 연장 가능성

일 평균 확진자 1721.1명, 수도권 지역 확진자 60% 넘어

기사승인 2021-08-18 12:40:21
서울 홍대 인근 번화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키뉴스DB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오는 22일 종료를 앞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금요일(20일)을 목표 시점으로 두고 현재 추이를 분석하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관계부처들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1주 일평균 확진자고 1721.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인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현행 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면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가 2달 가까이 유지되게 된다.

다만,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 여부 외에 새로운 방역전략 등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또 예방접종은 차근차근 착실히 전개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 방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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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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