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강력 규탄했다.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은 19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앞에 모여 집단 항의했다.
이들은 ‘언론재갈! 언론탄압! 무엇이 두려운가!’, ‘언론말살! 언론장악! 민주당은 중단하라!’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협치파괴 입법독재 민주당은 각성하라”, “언론재갈 진실은폐 민주당을 규탄한다”, “언론말살 언론장악 민주당은 중단하라”, “민주당의 입법폭주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도 외쳤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폭거를 저질러 전세계로부터 국민 알권리 침해국이 되려하는 이 상황에 국민의힘은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말 참담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느 독재정권에도 이런 법을 통과시킨적 없는 폭거 중 폭거”라며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은 이달곤 의원이 국회 경내에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임의로 배제하고 마음대로 사회권 빼앗아서 안건조정위에서 일방처리했다. 절차상 당연히 무효로서 명확하게 무효 법안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이런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의를 짓밟고 국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언론재갈법 처리를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며 “국민의힘은 똘똘 뭉쳐서 모든 권한과 방법을 다 동원해 언론재갈법 처리를 막아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강행시도처리는 역사적으로도 안 좋게 기억될 것”이라며 “최근 우리 원내지도부가 큰 마음을 먹고 국민을 위해서 마련했던 협치의 틀을 민주당과 청와대가 스스로 발로 걷어차버린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법안 철회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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