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대상 확대 및 난임지원 확대 등 의료비 지원 대책’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그동안 20만명의 국민 동의를 받지 못해 답변을 받지 못했던 청원 중에 일부를 선정했고, 그중 48건의 청원이 올라온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해서 ’자궁경부암의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만12세 이하 여성청소년에서 만17세 이하로 지원대상을 넓혀 여성 청소년 모두가 무료예방 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가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접종의 완전접종률은 접종 시 근육통 호소,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의 공백 발생으로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 등으로 최근 4년간 완전접종률이 60%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을 통해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최 의원은 백신 접종대상을 만18세 미만(만17세 이하) 모든 아동에게 확대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약칭 감염병예방법)’을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오늘 많은 국민이 바라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대상확대와 난임지원 확대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정부에 꾸준히 요구하며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지만 그동안 대상이 만 12세 여아에 한정돼 있어 효과가 미흡했다. 아직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대상에 남아가 제외되고 있는 문제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표발의한 ‘감염병예방법’을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고민해가며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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