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5%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해당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저치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32%)은 전월 말 대비 0.09%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7%)은 0.01%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1%)은 0.11%p 감소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42%)은 0.15%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8%)은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17%)도 전월 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0.02%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0%)은 0.08%p 떨어졌다.
코로나19에도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로 기록한 것은 사실상 정부 정책에 따른 착시효과에 가깝다. 현재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 유예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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