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 피란민 직접 데려온다

한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 피란민 직접 데려온다

대사관-병원 등 직원과 가족... 군 수송기 3대 보내

기사승인 2021-08-24 19:54:04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정부가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 아프가니스탄 난민에 대해 국내 피란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아프간 재건하는 과정에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으며, 이들은 과거 한국 정부를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다며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외교부는 국내로 이송할 아프간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가 아프간 현지에서 벌인 재건사업에 참여했던 아프간인 400여명에 대해선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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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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