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생계 곤란 겪는 구민 없도록 ‘영원마켓’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영원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마켓은 ‘영등포구민이 원하는 마켓’이면서 동시에 비용 지불이 없는 ‘0원’마켓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다.
영원마켓에는 식료품과 생필품, 의류와 잡화까지 다양한 지원 물품이 구비돼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민이라면 누구나 3만 원 상당의 물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지난 1월 운영을 시작한 영원마켓에는 매월 700여 명, 지금까지 약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원마켓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모든 구민을 위해 열려있으니 부담 없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한 분의 구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코로나19 속 ‘비대면’ 구민 건강 지키기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어르신 등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평구는 길어지는 거리두기 4단계와 여름철 폭염 등으로 취약계층 가정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개인 건강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 만성질환자에게는 영양상태 평가 후 12주간 ‘맞춤형 영양 간편식’을 집으로 배송한다. 비대면 원격시스템으로 실시간 영양 교육 및 건강상담도 진행한다.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어르신에게는 △폭염대비 요령 안내 △물품 지급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부실과 영양부족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구조”라며 “이번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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