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0일 이임식을 마치고 떠나는 가운데 얼마 전 논란이 됐던 코인투자 발언에 대해 “(실언이 아닌) 마음먹고 한 얘기였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된 데 대해 누군가, 언젠가는 얘기해야 하는 것이었고 마침 정무위에서 질문이 나왔기에 대답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사실 당시 내용을 준비했으나 발언과정에서 다소 흥분했더라”며 “국민청원 제기가 개인적으로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2030세대 분노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며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가상화폐 투자하는 2030세대의 반발을 샀고, 은 위원장 경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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