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있지, 일본 시장 정식 데뷔…박진영 열도 확장 어디까지

걸그룹 있지, 일본 시장 정식 데뷔…박진영 열도 확장 어디까지

기사승인 2021-09-01 18:55:40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걸그룹 있지(ITZY)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의 사업 확장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는 이미 트와이스와 니쥬를 통해 성공적인 일본 활동을 이뤄냈다. 있지는 일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기에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있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일본 언론에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있지가 워너 뮤직 재팬을 통해 일본 음악 시장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있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달라달라’, ‘아이씨’(ICY),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마피아 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 등 5연속 히트곡들이 담긴 일본 디지털 앨범 ‘왓츠 있지’(WHAT'zITZY)를 발매했다.

이달 24일에 발매될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역시 현지에서 실물 앨범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있지는 일본 데뷔 전부터 현지 매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 30일 발표한 전작 ‘게스 후(GUESS WHO)로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랭킹(5.17~5.23) 6위, 5월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 5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달성했다. 그만큼 있지의 일본 진출은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있지의 일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회사 최대주주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영은 지난해 일본 현지 방송에서 방영된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듀서로서 일본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실제 박진영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육성한 일본 현지 걸그룹 니쥬는 지난해 발표한 프리 데뷔 디지털 앨범과 싱글 1집으로 현지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니쥬는 지난해 6월 발표한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10월 스트리밍 부문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2일 일본에서 발매한 니쥬의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스텝(Step and a step)’은  현지 레코드 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획득했다. 

니쥬의 이 같은 인기로 인해 프로듀서이자 JYP엔터 최대주주 박진영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일본생명보험사 메이지야스다가 실시한 설문조사(응답자 2980명)에서 일본인들이 꼽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 남성 유명인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의 인물이 뽑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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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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