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정부와 노조의 타협을 바탕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건의료산업 노조와 정부 간 노정협의 협상이 타결됐다. 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보건 대란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김 총리는 “국민께서도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노고와 희생, 헌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다시 국민과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결정을 내린 보건의료산업 노조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와 노조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소통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 측 주장인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 등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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