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앙분리대‧LED 교통표지 설치 등 ‘보행자 지키기’ 나서
서울 관악구가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남부순환로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 교통표지를 태양광 LED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남부순환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 비율이 78%에 이르는 등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남부순환로 신림역부터 사당역까지 1680m 구간에 간이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간이 중앙분리대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의지를 꺾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야간이나 우천 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교통안전표지 188개소를 태양광 LED로 교체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7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에 무인단속카메라 23대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은평구, 비대면 시대 ‘나 혼자’ 걷기 챌린지 운영
서울 은평구가 ‘백련근린공원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를 9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 혼자 걷기 챌린지는 주민들이 지정된 코스를 걷고 난 후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은평구는 일상생활 속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걷기 경로는 백련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시작으로 은평정까지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은평청소년센터를 지나 신응암시장과 불광천을 따라가면 시장의 정취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챌린지 참여는 스마트폰 ‘워크온’ 앱에서 ‘백련근린공원따라 나 혼자 걷기’를 누르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나 혼자 걷기 챌린지는 주민을 위한 비대면 건강사업으로 준비했다”며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서구, 2년 연속 ‘서울시 최대 예산’ 쾌거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으로 48억2600만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사업 제안부터 선정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 손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올해 선정된 제안사업은 △광역제안형 27건 △구 단위계획형 7건 △동 단위계획형 66건이다.
광역제안형 사업에는 공항대로 가로등 광원 교체, 강서습지생태공원 시설 개선 등이 선정됐다. 구 단위계획형 사업은 쓰레기 제로 공원 만들기 등 환경, 마을 사업이 담겼다. 또 동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재활용이나 노인 복지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발굴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참여예산제는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내년에도 구민이 제안하고 선택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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