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쇄신책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2일 아동복지시설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보건복지부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시설 거주 아동 인권 및 운영실태 전수점검 결과 보고’에 따르면 전국 778개소 아동복지시설 중 38개 시설에서 230명의 아이가 학대를 받고 있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30명 중 정서학대가 136명으로 제일 많았다. 신체학대가 61명, 그리고 성적 학대도 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는 대부분 시설장 및 종사자(218명, 94.8%)로부터 발생했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 의원은 “이번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아동복지시설 학대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사건으로 정부의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며 “아동학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종사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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