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서도 등교확대 필요…청소년 접종 계획 이달 중 발표”

교육부 “4단계서도 등교확대 필요…청소년 접종 계획 이달 중 발표”

기사승인 2021-09-02 15:59:13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되는 지난 6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06.14.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확진자수가 2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등교 확대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령대별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지금의 확산세는 통제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사회적 협조를 얻어서 등교수업 확대 원칙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는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 4단계 지역에서도 초·중학교는 3분의 2까지,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허용된다. 유치원생과 고3 학생, 전교생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등교를 허용한다. 지난 1학기 세웠던 등교확대 계획보다 대폭 완화된 기준이 적용됐다.

교직원 백신 접종은 오는 1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직원은 접종 대상자의 96.4%가 1차 접종을 마쳤고, 35.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교육부는 교직원의 70% 이상이 이번 주 중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12~17세 소아와 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은 이달 중 발표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12~17세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백신을 권고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시기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방역 당국과 관계기간 등과 협의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지난달 9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개학 전후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해 각급학교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전국 학원에 대해서도 총 2만9289건의 현장 점검이 이뤄졌으며, 이 중 120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이 밖에도 학교에 전담 방역 인력 6만4000명을 지원하고 총사업비 179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의 경우는 이번 달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한다. 교육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대학 인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의 코로나19 비상 대응을 위해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된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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