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퇴치 가능성 낮아… 변이 계속 나타날 것”

WHO “코로나19 퇴치 가능성 낮아… 변이 계속 나타날 것”

기사승인 2021-09-08 19:30:10
코로나19 백신.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퇴치 가능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국가에서 계속 변이되고 있다. 이를 근절하려는 이전의 희망이 줄어들면서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퇴치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이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머물기 위해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루엔자(독감) 대유행 바이러스처럼 진화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바이러스 중 하나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 등 여러 전문가들도 비슷한 견해를 지속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변이를 거듭해왔다. 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며, ‘관심 변이’로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5종이다. 변이가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백신이 코로나19 퇴치를 보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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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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