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DJ의 정치적 적자’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시대관과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언론관과 시대관이 너무 낡았다. 구닥다리”라며 “60년대 자유당식 건달정치인의 사고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윤 후보의 언행이 맞지 않다고 했다. 장 후보는 현재를 “디지털 시대”이자 “인터넷 시대”로 분석한 뒤 “페이퍼가 사라지고 달라지는 언론환경 속에서 그의 시대관이 얼마나 과거 60년대 자유당 시절에 묶여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은 손바닥 TV가 대세다. 구글 이후 유튜브 시대가 열렸다. 세상 변화를 이렇게 모르는 그가 나라의 지도자로 나서는 것 자체가 너무 후진적이다. 지금 인터넷 언론이 대세인 상황에서 인터넷 언론을 마이너로 본 그의 사고는 시대변화의 반동”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처음부터 독자도 많고 이런 데다 해라. 어차피 다 따라올 터라며 KBS·MBC에서 시작하든지, 아니면 더 지켜보든지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무례감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철학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그가 지난달 22일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와 관련해 “권력자나 사회 유력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사전 차단할 길까지 열었다. 군사정부 시절의 정보부와 보안사 사전 검열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장 후보는 “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것에 관해 입법 독재라고 지적했다”며 “그의 언론관은 정치적 이해관계의 산물이다. 철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장 후보는 “그의 언행은 영락없이 건달정치인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좀 지나친 표현을 빌리면 국민 앞에 나서서 자신의 의혹을 해명하는 태도나 언론을 대하는 모습에서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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