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카드가 20~65세 회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 따르면 응답자 93%가 추석 예산 계획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비슷하거나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7%)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삼성카드는 지난 8월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링크 파트너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추석 소비 트렌드를 조사했다.
명절 선물 구매처로는 온라인의 선호도가 높았다.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추석 선물 구매처에 대한 응답(복수응답)에 따르면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40%) ▲온라인 쇼핑몰(34%) ▲대형마트 온라인몰(22%) ▲전통시장(18%) ▲백화점 온라인몰(12%)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11%)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추석 음식 준비는 여전히 오프라인이 강세다. 추석 음식 구매처 대한 응답(복수응답)은 ▲대형마트(61%) ▲전통시장(46%) 순으로 오프라인이 온라인 쇼핑몰(17%), 식품 전문 배송 온라인몰(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추석을 보내는 방식이 변했다고 느끼는 응답자 또한 많았다. 코로나 이후 추석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82%의 응답자가 변화했다고 답했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기혼일수록 변화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66%가 앞으로의 추석은 코로나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인식했다. 34%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거라고 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추석 관련 인식 변화 및 관련 소비 트렌드 파악을 통해 고객별 달라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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