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더튼 호주 국방장관을 만나 ‘남북 소통’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두 장관과 만나 “호주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 왔다”며 “북한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호주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으며, 대화와 외교만이 유일한 일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
호주와의 ‘전략적 소통’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와의 외교·안보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 활발해지기를 바라며 이번 한-호 외교, 국방 장관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에 호주의 외교, 안보 수장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호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G7 정상회담 당시 모리슨 총리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를 했다. 양국의 외교, 국방 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인 외교장관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호주와 한국은 한국전을 통해 우방 관계가 형성됐다. 한국전에는 1만7000명의 호주 장병이 참전하여 340명이 산화했다. 그 이후로 한국과 호주의 관계는 실로 돈독하게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더튼 국방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이 부분에 대해서 함께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 가치,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이러한 가치들이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서 지속해서 역내에서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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