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은 16일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2021년도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개최해 2021년 금융노조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금융노조 측은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은 현재 사측의 교섭 태도와 입장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는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데 공감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우선 이달 23일부터 지도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하고, 9월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조합원 점심시간 동시사용 태업은 10월 13일에 실시하고 총파업 일정은 10월 15일로 결정했다. 총파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은 재택 파업 및 거점 점거, 화상회의 방식이 논의됐다. 파업 전날인 14일에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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