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예비후보는 19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만은 절대 안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누는 것은 소통이 기본이다. 늘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라고 혼밥을 하지 않겠다는 것에 부연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하지 않을 것으로 ‘숨는 것’을 추가로 꼽고 “절대로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 잘했든 못했던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국민 앞서 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연진이 윤 예비후보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울 점에 대해 묻자 윤 전 총장은 “이낙연의 꼼꼼함, 이재명의 깡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한 출연진이 ‘나에게 추미애란’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나”라고 묻자 윤 예비후보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어요”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결과 이는 거짓으로 나와 진땀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 예비후보의 ‘쩍벌’, ‘도리도리’ 등 부정적 습관에 대해 고백도 최초로 나왔다. 윤 예비후보는 “현장에서는 잘 못 느꼈는데 나중에 유튜브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봐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카메라를 보다보면 좌우 시야가 좁아지고 기자분들을 보면서 답변하려니 그런 것 같다”며 “고치려고 노력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윤 예비후보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없습니다’를 선곡해 부르고 난 뒤 “2009년 제가 대구지검 부장으로 있을 때 5월23일 고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때 후배들하고 노래방을 가면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 예비후보는 출연진에게 직접 김치찌개와 불고기, 달걀 말이 등을 해주며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집사부일체는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대선 주자들(윤석열, 이재명, 이낙연)과 함께하는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이날 윤석열 편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이재명 편, 내달 3일 이낙연 편이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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