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부동산 기득권 부패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원 후보의 ‘원팀캠프’는 27일 “최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민간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관련 ‘화천대유 의혹규명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원팀캠프의 김재식 법률지원단장이 TF 단장을 맡는다. 손영택‧강전애‧이형섭 변호사도 참여한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금융·조세전문가 이한상 교수와 부동산 전문가 심교언 교수가 함께한다. 아울러 회계사, 부동산 정책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그룹과도 손을 잡는다. 더불어 원팀캠프의 ‘2030 정책참여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원팀캠프는 부동산 부패 국민신고센터에서 제보를 받는다. 특히 전문가 그룹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원 후보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화천대유 특별팀’을 제안한 바 있다.
김재식 변호사는 “원팀캠프는 부동산 부패 세력과의 전면전의 선봉에 서서 발본색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후보 캠프와도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보라 원팀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TV토론을 통해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그러나 다른 캠프들은 미적지근한 상황”이라며 “우리 캠프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우리가 먼저 TF를 구성해서 진행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래도 후보 캠프들의 공동 특별팀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손을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당에서도 TF를 구성하겠지만 캠프에서도 공약 설계를 맡은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이 조사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당과 보조를 잘 맞춰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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