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6명으로 확인됐다. 전날(2564명)보다 78명 감소한 규모이며, 87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486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2451명, 해외유입 35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31만3773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07명 △부산 46명 △대구 84명 △인천 156명 △광주 27명 △대전 36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경기 817명 △강원 52명 △충북 39명 △충남 59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경북 59명 △경남 68명 △제주 9명 등이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188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확진자는 총 35명으로 이들은 검역단계 7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2명 △아시아(중국 외) 1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5만1967명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만7966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1864건의 검사를 통해 총 73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총 검사 건수는 16만179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71명으로 총 27만5576명이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497명(치명률 0.80%)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이다.
예방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34만3752명으로 총 3934만757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76.6%에 해당한다. 이날 54만114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571만300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50.1%를 차지한다.
정부는 추석 이후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17일까지 향후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다. 다만, 많은 국민이 고충을 호소하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방역 기준 조정 내용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이번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 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이행할 예정이며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 회복지원회’를 구성해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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