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전기차주 상승가도

[이주의 상한가] 전기차주 상승가도

[이주의 주목株] 대북주 볕들날 왔나

기사승인 2021-10-02 06:15:01
주가.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전기차 관련 종목이 투자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남북 대화 기조가 개선되면서 대북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이주의 상한가] 전기차주 상승가도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19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전기차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9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코캡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내달 중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자동차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사다.

리비안은 아마존에서 7억달러를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시장에서는 리비안의 상장 후 기업 가치를 최대 800억달러(94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 종목들의 수혜도 기대 받는 양상이다. 에코캡 외에도 리비안 상장 소식에 전기차 부품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동국알앤에스(30일), 대유에이텍(30일)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국알앤에스는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배터리 관련 제품을 공금한다는 점에서, 대유에이텍은 현대트렌시스에 자동차시트를 납품한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묶였다. 현대트렌시스는 리비안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리비안은 2공장 설립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의 전기차 양산이 증가하고,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의 주목株] 대북주 볕들날 왔나

한동안 침체기였던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이 퍼지면서 대북 관련주의 주가가 들썩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차원에서 잇따라 화답이 나오면서 관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대표적인 대북 관련주로 분류되는 아난티는 북한에서 관계 개선 관련 긍정적인 담화가 발표된 24일 이후 약 일주일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 27일에는 대북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선도전기와 제이에스티나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개성공단 관련 사업 종목이었던 신원, 인디에프 등과 코데즈컴바인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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