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개발비리, 민주당 앞 커다란 불안”

이낙연 “대장동 개발비리, 민주당 앞 커다란 불안”

“상처받은 공정 다시 세울 것… 기득권 특권동맹 해체”

기사승인 2021-10-10 16:16:47
이낙연 후보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쿠키뉴스=송파] 최기창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발사주와 대장동 의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 모든 규칙을 공정하게 재정립하겠다”며 “규칙을 어기면 가차 없이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사주 사건은 언급했다. 이 후보는 “검찰과 야당이 결탁해 법치와 정의를 유린한 국기문란사건”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검찰의 일탈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를 향해 “윤석열 씨 부인과 장모의 주가조작 등 혐의도 엄정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개발비리도 꺼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비리는 부패한 특권세력이 벌인 위선과 탐욕의 종합판”이라며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의 모든 관련자를 빠짐없이 처벌해 기득권 특권동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정부에 요구한다.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안이 놓여 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막고 있다. 그 수사에 민주당의 운명도 맡겨졌다”며 “민주당의 위기이자 정권 재창출의 위기다.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야당보다 더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한다. 그런 기준에 이낙연이 더 가깝다”고 했다. 

이어 “정의와 상식으로 이긴다는 것을 보여 달라. 경선 이후에는 희망과 승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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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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