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싱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디지털 음원은 지난 일주일 간 4만2600건 팔리며 2주 연속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온’(ON),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필름 아웃’(Film Out),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여러 곡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올려놨다.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머무른 기간은 총 45주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이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가 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디지털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토대로 집계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선 12위를 기록했다.
그룹 트와이스는 첫 영어곡 ‘더 필즈’(The Feels)를 핫 100 83위로 진입시켰다. 한국 그룹으로는 원더걸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어 네 번째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5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각각 10위와 12위에 올랐다.
빌보드와 함께 팝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는 80위로 진입했다. 트와이스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애플뮤직 글로벌 일간 차트에서는 17위, 유튜브 글로벌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에서는 1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지난달 발매한 솔로 싱글 수록곡 ‘머니’(MONEY)도 뒷심을 발휘하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81위에 안착했다. 그간 K팝 가수 가운데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으로 이 차트에 랭크된 이는 방탄소년단밖에 없었다. 리사는 앞서 솔로 싱글 발매 당시 타이틀곡 ‘라리사’로도 이 차트 68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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