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용량 이달 말 결정…미국선 기존투여량 절반 접종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용량 이달 말 결정…미국선 기존투여량 절반 접종

각국서 여러 연구 중, 전문가 자문 및 심의 후 이달까지 결정

기사승인 2021-10-15 15:30:18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8월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용량을 이달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오후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 용량에 대한 질문에 "국내에서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만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며 "(모더나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심의를 걸쳐 이달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11월 추가접종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14일(현지시간)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시 기존 투여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홍 접종관리팀장은 "'50마이크로그램'이라는 기준은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고 추가접종을 위해 맞는 용량"이라며 "각 국에서 진행한 연구를 보면 다른 백신 접종 후 모더나 백신을 맞은 연구도 있고, 용량을 지금과 같이 기본 표준 용량으로 사용한 것도 있어서 이런 연구들을 다 같이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 자문단의 권고 사항과 식약처 결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결정 등과 국내에 축적된 자료들을 모두 참고해서 국내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추가접종시 어느 정도의 용량이 적절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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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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