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는 22일(한국시간)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마동석 기자회견에 나타나 한국 언론에 인사하고 마동석을 응원했다. 졸리와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각각 불멸의 히어로 테나,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마동석과 포옹한 뒤 “헬로”(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졸리는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곧 한국에 갈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꿈만 같았다”고 답했다. 졸리는 “이전에도 마동석의 팬이었다”며 “우리가 (‘이터널스’에서) 파트너로서 여러 장면을 함께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뻤다. 마동석은 좋은 파트너이자 보호자,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말했다.
마동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그는 “영화 촬영 당시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하기 전이었다. 졸리와 ‘한국에 가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코로나19로) 가지 못하게 되니 아쉬워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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