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자주국방 발전 양 날개" 한화시스템, 세계 창공을 누빈다

"항공산업·자주국방 발전 양 날개" 한화시스템, 세계 창공을 누빈다

항공전자 국제 표준 'FACE 인증'획득...국내서는 처음
"항공전자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해외제품 대체할 것"

기사승인 2021-10-22 13:57:47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국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기술 표준 FACE 를 적용한 '차세대 항공전자 통합 플랫폼'을 ADEX2021 전시장에서 공개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이 항공전자 국제 기술 표준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항공 산업 발전은 물론 자주국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항공기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가 FACE 인증을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FACE 인증은 국제 기술표준을 제정하는 컨소시엄인 오픈그룹(The Open Group)의 항공전자 기술표준으로 한화스시스템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획득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 에이디링크(ADLINK Technology) 사에 이어 두 번째다.

FACE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도 레이시온, 허니웰,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등 13개 업체만 획득했다. 대만의 에이디링크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항공 방산 전문업체다.

FACE 적합성 인증은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의 기능·휴대·안전·신뢰·상호운용·이식성 등에 대한 품질 인증이다. 미 정부·미군과 록히드마틴·보잉 등 글로벌 항공 및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오픈그룹의 FACE 컨소시엄이 군용 항공 플랫폼에 대한 개방형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FACE 컨소시엄에서 지정한 검증 기관이 독립적으로 기술검증과 평가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경기 성남 서울 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FACE를 적용한 '차세대 항공전자 통합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한국형전투기 'KF-21'과 소형무장헬기 등의 핵심 임무 센서 및 항공전자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용 항공전자 플랫폼', '항공 그래픽 기술',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3D 오디오 기술' 등을 접목한 '차세대 항공전자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차세대 항전 통합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항공 산업 발전과 자주국방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양태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연구소장은 "자체 개발한 항공전자 입출력 서비스 소프트웨어는 한화시스템의 항전 장비에 탑재돼 핵심 항공 소프트웨어의 해외 제품 대체는 물론, 국내 항전 장비의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 소장은 이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