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은 1일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수가 2015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잠시만 안녕’을 부르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고 적었다. 당시 이수는 ‘나는 가수다’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대하자 제작진은 그를 하차시키고 출연 분량도 모두 편집했다. 무대 영상은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해당 글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김동완은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고 적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 당시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입건됐다. 이수는 성매수 사실은 시인했으나 미성년자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과가 없고 벌금형보다 재범을 막는 게 더 의미있다’는 재판부 판단에 따라 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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