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로스터 정리를 예상하면서 내야수 최지만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최지만의 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탬파베이 구단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MLB닷컴에 이어 탬파베이 지역지까지 최지만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매체는 “연봉이 많은 선수는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트레이드 대상자로 오스틴 메도우스, 조이 웬들, 최지만 등을 언급했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친 뒤 2018년 탬파베이에 합류했다. 탬파베이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올해는 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다. 3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83경기에 나와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다소 부족한 성적임에도 현지에서는 최지만의 다음 시즌 연봉이 약 100만 달러(11억 8100만원) 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조정을 거쳐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에선 최지만의 연봉이 적은 편이 아니지만, 타팀 기준으로 보면 연봉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