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됨과 동시에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전 세계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다. 현대건설은 그 중에서도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총 9회 선정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 신규문항과 입증 확대 사유로 평가 기업 간의 점수격차가 벌어져 전세계 건설사 중 3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및 탈석탄 결의, 안전보건경영 강화, 윤리·준법 경영 강화, 협력사 ESG 경영진단, 비재무 정보 공개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잠재량을 측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하기 위해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발생 추이 예측·경고 시스템 및 그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