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18일 밝혔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라면서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동 사례에 대해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했으며,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음으로 판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는)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라며 "참고로 지난 9월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신고됐다.
고3 학생으로 알려진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