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아니였는데'…서울 마포·광진구 아파트도 평당 5천만원

'작년엔 아니였는데'…서울 마포·광진구 아파트도 평당 5천만원

기사승인 2021-12-01 11:17:28
사진=박효상 기자

서울 마포구와 광진구의 아파트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었다. 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곳은 1년 전까지만 해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3곳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마포구와 광진구를 포함해 총 7곳으로 늘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1월 마포구와 광진구의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222만원, 4351만원이었지만 올해 11월에는 5032만원, 5011만원으로 나타나 5000만원대에 올랐다.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지난해 11월 2509만원에서 올해 11월 3252만원으로 29.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3230만원에서 4101만원으로 26.9%, 노원구가 2931만원에서 3718만원으로 26.9%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이유로 최근 급격하게 오른 서울 아파트 가격에 대한 피로감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금리 인상, 대선 등을 꼽았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 9877건으로 집계돼 2012년(1~10월 기준) 3만 297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신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으로 주택 시장 불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제만렙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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