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계열사 인적 쇄신…삼성화재·자산운용 CEO 교체 

삼성금융 계열사 인적 쇄신…삼성화재·자산운용 CEO 교체 

기사승인 2021-12-10 17:39:55
삼성그룹이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사를 단행되면서 삼성화재 등 일부 계열사 수장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쇄신 차원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인사는 기존 모회사(삼성생명)에서 넘어오는 방식이 아닌 증권사 출신이 낙점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삼성증권, 삼성생명의 CEO(최고경영자)는 유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홍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만 57세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삼성생명 인사팀장·전략영업본부장·FC영업1본부장,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본부장 등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리더십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기존의 틀을 깬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신임 CEO는 삼성증권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장인 서봉균 전무가 낙점됐다. 그동안 삼성자산운용 CEO 자리는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출신이 오는 관행이 이어졌었다. 반면 서봉균 내정자는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삼성증권에 합류한 증권맨이다. 

반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유임됐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 김대환 신임대표는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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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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