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美 골든 글로브 3개 후보 올랐다

'오징어 게임' 美 골든 글로브 3개 후보 올랐다

이정재-오영수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
영화 ‘기생충’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수상

기사승인 2021-12-14 07:11:39
골든 글로브 SNS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내년 1월 열리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인 베스트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상 후보 5개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함께 후보에 오른 애플 TV+ ‘더 모닝쇼’, FX ‘포즈’, 넷플릭스 ‘뤼팽’, HBO ‘석세션’과 경쟁한다.

한국 배우들도 골든 글로브 후보가 됐다.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한 배우 이정재는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상 후보, 오영수는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골든 글로브 SNS

앞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미나리’(감독 정이삭)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두 작품이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을 두고 비판이 일어났다. 골든 글로브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과 폐쇄적 운영 시스템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메이저 제작사와 방송사, 배우들이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 격인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일엔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쇼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는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며 세계적인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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