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대수는 30만29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전년비 16% 줄어든 14만3815대, 수출은 전년비 4.7% 감소한 17만8994대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완화되며 전월 대비로는 생산이 14.9% 증가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여전히 생산 차질을 겪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업체별 생산 증감률을 보면 현대 -8.7%, 기아 -4.1%, 한국GM -35.0%, 쌍용 -31.5%로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만이 XM3 모델의 내수와 수출 선전에 작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12억3000만달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단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친환경차 연간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