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영향…11월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반도체 부족 영향…11월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기사승인 2021-12-15 15:34:58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대수 모두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대수는 30만29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전년비 16% 줄어든 14만3815대, 수출은 전년비 4.7% 감소한 17만8994대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완화되며 전월 대비로는 생산이 14.9% 증가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여전히 생산 차질을 겪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업체별 생산 증감률을 보면 현대 -8.7%, 기아 -4.1%, 한국GM -35.0%, 쌍용 -31.5%로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만이 XM3 모델의 내수와 수출 선전에 작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12억3000만달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단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친환경차 연간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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