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역강화 조치 발표할까…사적모임 4인 거론

내일 방역강화 조치 발표할까…사적모임 4인 거론

기사승인 2021-12-15 19:49:11
사진=박효상 기자
정부가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영업시간을 10시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애초 17일로 예정됐던 김부겸 국무총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당겨지면서 다음날(16일)에 회의가 열리게 됐다.

지금까지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지침을 발표해 온 만큼 이번 방역강화 또한 이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방역강화조치에는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현재 최대 6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원수를 동일하게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비수도권의 병상도 한계치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5시 기준 비수도권에 확보된 중증병상은 대전·경북에는 하나도 없고 세종·충북 2개, 강원에 6개만 남았다.

지금은 24시간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 또는 10시로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다. 시설 종류별로 영업시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검토 중이다. 독서실 등 이용자가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공간과 식당 등 취식을 하는 공간의 위험도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18일부터 연말까지 약 2주간 적용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금요일에 발표됐던 방역 조치 발표가 목요일로 앞당겨지면서 조치 시행일도 주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