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21점·라렌 20점’ KT, KCC 잡고 2연승 [KBL]

‘양홍석 21점·라렌 20점’ KT, KCC 잡고 2연승 [KBL]

기사승인 2021-12-23 20:45:39
슈팅을 시도하는 양홍석.   프로농구연맹(KBL)

KT가 KCC를 잡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 KT는 2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100대 80로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아낸 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해 2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차로 늘렸다.

양홍석이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캐디 라렌도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14점 6리바운드, 김영환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KCC는 라건아가 15점 5리바운드, 이정현이 1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가 컸다. KT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10승 15패)를 유지했다.

1쿼터는 KT가 KCC를 상대로 압도했다. 양홍석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선봉장 역할을 해냈고, 라렌이 7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KCC는 라건아 10점 3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KT의 스피드 농구를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는 28대 20으로 KT가 앞서갔다.

2쿼터 초반 KCC는 박재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4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마이어스 윌리엄스와 김영환이 각각 8점씩 기록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2.8초를 남기고 박준영의 엘리웁 득점까지 터지며 51대 39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T는 허훈을 뺐지만, KT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3쿼터 시작 후 라렌, 최창진, 양홍석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하며 20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이 12점을 합작하며 KT위 뒤를 쫓았지만, 정성우와 양홍석이 차례로 3점슛을 꽂으며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김영환의 3점슛까지 터졌다. 3쿼터에도 75대 57로 KT가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4쿼터 KT가 굳히기에 나섰다. KT는 이날 부진하던 허훈이 3점슛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에는 라렌을 대신해 들어온 마이어스가 KCC의 골밑을 요리했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마이어스의 골밑 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넘기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