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유명 스타들이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 래퍼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유재석 등이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나눴다.
24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 암 환자와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난방비와 방한용품 구입비, 조손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소아암·여성암 환자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등에 쓰인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모두 힘들고 지친 시기지만 조금이나마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소외되는 이웃 하나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조카와 함께 찍은 광고 모델료 1억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 그는 SNS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며 “더 많은 어린이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광고 모델료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쓰도록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학대당한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내놨다.
방송인 유재석이 지난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5000만원을 건넨 사실도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기부금은 연탄6만 2500장을 420가구에 전달하는 데 쓰인다. 유재석은 201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연탄은행과 연을 맺은 뒤 이 단체에만 5억 원이상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원을 건넸다. 방송인 붐은 최근 밀알복지재단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유튜브 수익을 꾸준히 기부 중인 방송인 김나영은 한부모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