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26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와 최강욱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안에 서명식을 진행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한다.
앞서 민주당 송 대표는 지난달 열린민주당에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열린민주당은 ‘3선 초과 금지’ 등 7대 개혁과제를 통합 조건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포괄적으로 동의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양당 합당의 세부 내용은 실무 기구인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조율키로 했다.
민주당은 서명식 후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 최고위 및 중앙위 의결 등의 내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29~30일 이틀간 전당원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두 당의 법적인 통합 시점은 이런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초가 될 전망이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탄생한 지난해 4월 총선 때 비례대표 정당이다.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은 3명으로 민주당과 통합시 민주당 의석은 172석이 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