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원서접수 시작…'첫 통합수능' 체크포인트는

대입 정시 원서접수 시작…'첫 통합수능' 체크포인트는

8만4175명 선발
대학별 전형 일정 미리 확인해야

기사승인 2021-12-30 06:15:39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 정보를 얻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0일부터 시작된다. 4년제 일반대학 접수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전문대학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고,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사태로 수시모집 일정이 늦춰져 혼란이 빚어진 만큼 정시 모집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제 대학 모집 인원은 올해 34만6553명으로 지난해보다 894명 줄었다. 하지만 정시모집은 오히려 4102명 늘어난 8만4175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에 따라 달라진다.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계획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할 경우 정시로 이월 선발하는 데 이 인원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생명과학Ⅱ 문항 오류 소송의 여파로 수시 충원 등록 마감일이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미뤄져 정시 선발인원 확정이 늦어진만큼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마다 발표하는 이월 인원 규모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또 다른 큰 변수는 교차지원이다.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통합수능에서 문과생이 수학으로 크게 불리해지면서 이과생이 경영·경제 등 문과 인기학과에 교차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수험생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학생이 수능 직후에는 26.8%였던 반면, 채점 결과 발표 후 37.4%로 크게 늘었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3개 모집군마다 한 곳씩 총 3군데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정시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시간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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