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금융본질은 고객…디지털사업 차별화해야” [신년사]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금융본질은 고객…디지털사업 차별화해야” [신년사]

기사승인 2022-01-03 12:54:12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산업은 금융업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 허용과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마이데이터 시대와 함께 종합금융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 일상에 금융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주문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구축한 ESG 경영체계를 토대로 올해는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사업 추진의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글로벌 특화 사업모델 성공사례를 발굴·육성하고 공동진출 국가 내 계열사간 시너지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력확보를 위해 업무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전 계열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농협금융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앙회로부터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게 되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농협금융 계열사는 자본확충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시장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농협금융의 자산성장과 수익확대를 위한 소중한 재원임을 인식하고 범농협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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