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꺼낸 이재명 “기성세대 많은 기회 누려…원망‧분노 이해”

‘청년’ 꺼낸 이재명 “기성세대 많은 기회 누려…원망‧분노 이해”

“청년의 어려움은 결국 대한민국의 문제”

기사승인 2022-01-04 14:33: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오토랜드)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년’을 강조했다. 그는 2030의 어려움 속에 대한민국의 문제가 녹아있다고 했다. 이후 자신이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오토랜드)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청년의 절망은 결국 불공정 문제를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최근 청년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했다. 이후 기성세대가 많은 기회를 누렸다고 반성했다. 이 후보는 “원망하고 분노하고 비판하는 게 당연하다. 나도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의 일원”이라며 “불만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그동안) 불공정을 방치했다. 비효율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청년 문제의 해법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는 “청년 문제의 모든 근본 원인은 기회 부족”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년의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청년의 절망이 극단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진심을 알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실력이 있고, 비전‧정책도 있다. 이재명이 집권하면 모든 근본적 문제가 완화된다 혹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심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청년의 어려움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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