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역세권 노후 주거지가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또 면목·상봉동 일대는 패션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보라매공원 역세권 노후 주거지에 공동주택 306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68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26일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신대방동 일원 역세권 주택 및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관련 운영기준에 따라 신림경전철 보라매공원역 역세권에 해당하는 사업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서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대상지 6085.9㎡에 지하3층~지상34층 규모의 공동주택 30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68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도서관을 계획해 지역생활권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편익 증진과 역세권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이날 ‘면목·상봉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인 중랑구 면목동·상봉동 일대는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봉제·패션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도시·행복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주변에 동일로·겸재로 등 간선도로와 접하고 있다. 또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사인 상봉역과 지하철 7호선 면목역 등 역세권에 인접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봉제·패션 산업 활성화 계획의 실현성 확보를 위해 권장업종 집적화 유도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계획 내용으로는 구역내 산업활성화와 정주환경 보호를 위해 간선부는 진흥계획에서 정한 76개 권장업종 모두를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이면부는 주거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17개 업종을 제외한 59개 업종에 대해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상생협약을 체결한다는 전제하에 권장업종시설 확보 비율에 따라 용적률과 최고높이를 최대 120%까지 완화 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동일로 114길변에 건축한계선 1m를 지정했으며, 가로변 경관관리 실현을 위해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내 건축물이 층수 제한을 완화 받는 경우 가로 개방감 확보를 위해 고층부(7~8층)의 벽면한계선을 5m로 계획하는 등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지구단위계획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