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동시간대 최다 또 경신

설 연휴 앞두고 동시간대 최다 또 경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만164명
수도권 56.8%, 비수도권 43.2%
김부겸 “연휴 이동 자제해달라”

기사승인 2022-01-28 19:32:08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전광판에 신규 확진자 정보가 나오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6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9094명보다 1535명 많은 수치다. 

기존 동시간대 최다였던 지난 26일 1만151명에 비해서도 645명이 더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037명(56.8%), 비수도권에서 4592명(43.2%)이 각각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604명, 서울 1521명, 인천 912명, 대구 853명, 부산 777명, 경북 577명, 전북 462명, 광주 404명, 충남 371명, 대전 328명, 경남 210명, 울산 201명, 강원 189명, 전남 158명, 충북 124명, 제주 64명, 세종 41명 등이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증을 우려해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은 그때보다도 우리가 출발하는 확진자 숫자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불가피하게 갈 경우에도, 출발 전과 귀가 후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KF-80 이상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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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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