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임명장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내에서는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윤 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의 임명장 발급 대상자가 4일 현재 약 156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선거가 34일 남은 상황에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발급한 약 140만명의 임명장 수를 훌쩍 넘은 셈이다.
아울러 직능총괄본부 내 지원본부와 지원단의 수도 430여개에 달하는 등 올해 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에서는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과 김성태 중앙위 의장의 측면 지원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조 본부장은 “기존 당 조직을 활용한 선거운동 방식과 달리 국민 속으로 촘촘히 다가가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을 펼쳐왔다”며 “윤 후보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폭발적인 임명장 발급 요청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자 직능총괄본부 본부장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극심한 상황에서 원활한 선거 업무를 위해 방역소독기 설치, QR코드 시행, 출입기록 작성, 자원봉사자 선정을 통한 관리 등 코로나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직능총괄본부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몰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철규 직능총괄본부 종합상황실장은 “대학생‧스포츠인‧문화예술인‧금융계종사자 등 온·오프라인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것에서부터 온라인을 통한 자발적인 ‘윤석열 후보 직능 소통대사 지원단’ 구성, 온라인 쇼츠(Shorts, 60초 이하 영상)를 통한 릴레이 지지 선언, 카카오톡‧문자‧명함 발송 등을 활용한 캠페인 등 직능총괄본부만의 독자성을 활용한 새로운 선거운동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실장은 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임명장을 받은 분들은 선거 운동원이자 홍보대사인 셈”이라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임명장 신청으로도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