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2~3배 증액 부작용 커…14조원도 유래 없어”

홍남기 “추경 2~3배 증액 부작용 커…14조원도 유래 없어”

기사승인 2022-02-07 16:18:56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대폭 증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규모가 2∼3배가 되는 것은 너무 부작용도 크고 미치는 영향이 커 받아들이지 어렵지 않겠나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에서 일부 미세조정은 될 수 있겠다”고 말하면서도 “정부가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도 존중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말씀 드린다. 정부는 물가, 국고채 시장 흔들림 등을 감안해 14조원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14조원 추경을 제출한 것도 1월에는 유례없는 추경”이라며 “규모도 지금 단계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조절하며 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고 추경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반면 홍남기 부총리는 대폭 증액은 부작용이 크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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