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 5만명’ 임박…코로나19 환자도 일반병동 입원

확진자 ‘하루 5만명’ 임박…코로나19 환자도 일반병동 입원

일일 신규 확진자 5만명 이상이면 3단계 대응체계로 전환
백신 접종완료한 의료진은 확진돼도 3일 격리 후 근무 가능

기사승인 2022-02-09 17:43:41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임형택 기자

어제(8일) 하루 4만9567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이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서는 건 기정사실이 됐다.

정부가 마련한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CP) 지침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 5만명은 ‘대응단계’에서 ‘위기단계’로 넘어가는 기준이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공개한 BCP 지침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이 되면 의료기관은 음압시설이 없는 일반병동 일부를 코로나19 병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급증한 확진자를 음압병동에 모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일반병동에 음압시설 구축이 권장되지만, 시설 확보가 어렵다면 일반병동의 공간을 분리해 코로나19 병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의료진이 확진됐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무증상·경증 사례라면 3일 격리 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근무를 할 수 있다. 의료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단, 확진된 의료인은 K-94 마스크 착용하며 근무해야 하며,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취식을 할 수 없다. 

의료진 중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라도 일일 확진자가 5만명 이상인 위기단계(3단계)부터 격리 없이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서 결과가 음성이면 근무할 수 있다.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는 5일간 받아야 한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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