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가속화’

일동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가속화’

日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S-217622’ 임상계획 변경

기사승인 2022-02-16 11:25:31
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한다.

일동제약은 원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b/3상을 동시에 시행하려 했다. 이를 2b상과 3상으로 분리해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임상계획을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일동제약은 공동 개발사인 시오노기의 임상 추진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16일 설명했다. 

최근 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S-217622에 대한 2a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S-217622)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또, 투약군에서 입원 또는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악화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사례도 관찰되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해 S-217622의 허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2a상을 통해 안전성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임상2b상을 끝낸 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이후 3상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역시 한국과 미국 등에서 2상 결과를 토대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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