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서울 유세를 통해 부동산과 자영업자, 청년 등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에서 정권교체를 어필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노원구와 광화문, 성동구, 홍대 부근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선 노원구에서는 ‘부동산’을 강조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급확대 △세 부담 완화 등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원가공개나 외국인 거래 제한 등의 공약도 내놓을지 관심이다.
광화문에서는 ‘촛불 민심’을 되새길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민생 실용 개혁 등을 어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동구 왕십리 부근에서는 소상공인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제한 해제, 50조 긴급재정명령 등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대책을 다시 소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대 부근에서는 ‘청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젊은층이 모이는 번화가에서 청년들의 기회 부족을 언급하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후보는 안성과 용인, 성남, 송파, 서초, 종로 등 수도권을 찾는다.
그는 경기도 안성과 용인, 성남 등 경기도를 먼저 찾는다. 윤 후보는 이곳에서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민주당의 내로남불 등을 지적할 방침이다.
성남 야탑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이곳에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임자가 자신임을 어필하고 부패한 대한민국을 바꾸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할 예정이다.
이후 윤 후보는 서울로 이동한다. 우선 송파에서는 석촌 호수 부근을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서초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공정과 법치 등 자신의 정치적 가치를 어필할 예정이다.
종로에 위치한 동묘도 찾는다. 그는 이곳에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어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함께한다.
한편 윤 후보는 서초와 종로 유세 사이 여의도를 잠시 방문해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다. 그는 유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원팀’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