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기에도 비트코인 소폭 상승… 4600만원대 거래

우크라이나 위기에도 비트코인 소폭 상승… 4600만원대 거래

기사승인 2022-02-23 10:12:06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하며 4600만원대를 탈환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8% 상승한 3만822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8328달러, 최저 3만663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18% 오른 2641달러에 거래됐다.

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비트코인 가격에 선반영 되면서 나스닥과 다르게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군에 친러 반군이 활약하고 있는 돈바스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전일 대통령의 날 연휴로 휴장하면서 충격이 뒤늦게 반영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외화중개업체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우크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리스크 자산 전반을 강타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원치 않더라도 변동성에 노출된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날보다 28% 상승한 216.5EH/s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경우,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오른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